컴퓨터 사양을 볼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항목이 바로 메모리, 흔히 말하는 RAM이다. 하지만 막상 “RAM이 뭔가요?”라고 물으면 정확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. 숫자가 클수록 좋다는 정도만 알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. 이 글에서는 메모리를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,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속도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중심으로 풀어본다. RAM의 역할을 이해하고 나면, 컴퓨터가 느려질 때 왜 특정 상황에서 더 답답해지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. 서론: 메모리는 컴퓨터의 작업 공간이다컴퓨터를 책상에 비유하면, 저장 장치는 서랍이고 메모리는 책상 위 공간에 가깝다. 서랍이 아무리 크더라도, 책상 위가 너무 좁으면 일을 하기 불편해진다. 메모리는 바로 이 ‘지금 당장 작업 중인 것들’을 올려두는 공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