USB를 연결했는데 갑자기 “RAW” 상태로 표시되거나, 포맷해야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뜨는 순간은 매우 위협적으로 느껴진다. 파일은 분명히 있었는데 한순간에 전부 사라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. 하지만 이 상태가 곧바로 데이터 완전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. 이 글에서는 USB가 RAW로 표시되는 정확한 의미, 이 상태에서 데이터를 지키기 위한 판단 기준, 그리고 포맷 전까지 어떤 행동이 안전한지를 컴퓨터 사용 관점에서 차분히 정리한다. 서론: RAW 상태는 ‘비어 있음’이 아니라 ‘읽을 수 없음’이다많은 사용자가 RAW 상태를 보면 “USB가 초기화됐다”거나 “파일이 날아갔다”고 생각한다. 하지만 RAW는 데이터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, 운영체제가 파일 구조를 해석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