와이파이가 느려지면 사람들은 거의 반사적으로 이렇게 말한다. “공유기가 오래됐나?” 그리고 곧바로 새 공유기를 검색한다.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보면, 공유기 자체가 원인인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. 문제는 와이파이라는 결과만 보고, 원인 구조를 전혀 분리하지 않는 데 있다. 이 글에서는 속도 측정 숫자 놀음이 아니라, 인터넷이 느려지는 구조를 단계별로 분해해 원인을 정확히 가르는 방법을 다룬다. 서론: 와이파이는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‘연결 체인’이다와이파이 속도는 하나의 장비로 결정되지 않는다. 통신사 회선 → 모뎀 → 공유기 → 무선 환경 → 사용 기기 이 다섯 단계가 모두 정상이어야 “빠르다”는 결과가 나온다. 문제는 이 중 어디가 병목인지 확인하지 않고, 가장 눈에 잘 띄는 공유기만 탓한다는 점..